서울시, 낡은 주택과 골목길 패키지 개선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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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9-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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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시재생 뉴딜지역 12개소 대상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 사업' 시행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랑구 묵2동 등 12개 지역에 '서울형 뉴딜 골목주택 외관개선사업(이하 서울형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형 개선사업은 재생지역내 저층주택과 골목길을 통합 개선하는 노후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사업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도시재생 뉴딜 집수리사업'의 서울형 버전이다.

해당 자치구가 대상지 선정, 설계, 시공 등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호‧가구 당 자부담 10%를 포함해 최대 1241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별도의 기준이 없었던 지원대상과 조건을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 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으로 정비 예정이거나 이미 정비를 완료한 골목길과 접하고 있는 노후 주택'으로 명확히 했고, 지원범위도 '주택 외부 집수리 및 리모델링'으로 구체화했다. 지붕‧옥상, 외벽, 옥외공간 등이 대상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자치구의 역할도 명시했다. 자치구는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참여를 전제로 하는 투명한 선정기준을 마련해 대상지를 선정해야 하며, 취약계층이나 독거어르신 세대 밀집지역을 우선 발굴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사업에 친환경 정책을 적극 반영해 난방비 절감, 에너지효율 등의 효과도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 따로, 골목길 따로가 아닌, 골목길과 주변 노후 주택을 패키지로 함께 개선해 골목길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재생의 효과를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현재 사업 추진 중인 12곳 중 7곳에서 연내 사업지를 선정하고 설계용역 발주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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