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시민 여러분 협조 덕 확진세 잡혀 조금만 더 힘내자"

매일 점검해야 할 시설 만만치 않아

최근 장마에 태풍까지 연이은 비상근무 연속

공직자들 노고 따뜻한 위로와 감사 전해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력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진세가 잡혔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은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세가 잡혀가고 있지만 여전히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 '어렵게 들어온 직장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스러울 정도로 힘들다'는 어떤 동료 토로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동료 여러분, 우리가 성남시를,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라고 격려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는 유독 확진자가 많은 데 인구 94만에 하루 이동 인구만 250만이 넘는 새로운 거점이다보니 이태원, 사랑제일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코로나19 예방물품부터 각종 방역까지 쉴 틈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매일 점검해야 할 시설도 만만치 않고 점검할 때마다 '망하라는 거냐'는 항의도 받아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다 코로나19 관련 민원과 54일 간의 최장 장마에 연이은 태풍까지 (직원들은) 비상 근무의 연속"이라고 하소연 했다.

특히, 은 시장은 "여러분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살피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저의 부족함이 커 정말 죄송하고 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과거 무력감을 떨칠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여러분고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힘내달라 내년에는 탄천 물놀이 장에서 까르르 웃는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목소리를 지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비상 근무를 한다. 단호하고 단단하게, 세심하고 따뜻하게 일상을 지키는 여러분 곁에 저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공직자 여러분께도 따뜻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재난 시기 여러분의 일원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면서 "시민이 있어 공직자가 있고, 국민이 있어 국가가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