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운임 급증에 국내 수출 기업 ‘발 동동‘

장은영 기자입력 : 2020-09-10 07:56
최근 컨테이너선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국내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이달 4일 기준 1320.8을 기록했다. SCFI는 세계 컨테이너 시황을 객관적으로 반영한 운임 지표다.

올해 최저치였던 지난 4월(818.16)에 비해 61.43% 급등했다.

이달 8일 기준 중국에서 북미 동안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4538달러, 북미 서안으로 향하는 운임은 375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최근 3개월간 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북미 동안 운임은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운임이 증가하는 이유는 올 상반기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이 물동량 감소로 줄였던 선박 운용 규모를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글로벌 선사들이 경제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에 집중적으로 선박을 배정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은 차질을 빚고 있다. 수출 기업들은 연간 계약을 통해 저렴한 운임으로 선복(컨테이너 적재능력)을 확보해놓는다. 그러나 지금처럼 선복이 부족한 상황에선 별도의 할증료를 내면서 화물을 실어야 한다.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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