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소리 시끄러워"...김포 산부인과 '신생아 학대' 충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한재 기자
입력 2020-09-10 01: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김포의 한 산부인과가 신생아 학대 논란을 일으키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 소재의 한 산부인과에서 1인용 인큐베이터에 신생아들을 집어넣고 신생아 혼자 분유를 먹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산부인과에서 일했던 전직 직원들은 '울음 소리가 커서', '아기들이 손탄다'는 이유로 이같은 학대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야간근무 때는 신생아 2~3명을 인큐베이터에 함께 넣는 경우가 많았다고도 증언했다. 이른바 '신생아 포개기'다.

아울러 “아기들이 손탄다”는 이유로 신생아 혼자 분유를 먹게 하는 ‘셀프 수유’도 빈번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증언이기도 하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지만 정작 병원장은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전직 직원들은 병원장과 신생아실 직원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병원 측이 법적 처벌을 받게 될지는 미지수다.

현행법엔 ‘신생아 포개기’나 ‘셀프수유’를 금지하는 조항이 없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