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 인스퍼레이션 11일 개막…귀환한 박성현 등 12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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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9-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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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10개월 만에 LPGA투어 복귀

  • 고진영·김효주 코로나19로 출전 고사

박성현(27)이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귀환한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박성현[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LPGA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36억8590만원)이 11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 위치한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6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퍼스트 메이저'(First Major)라 불린다. 시즌 시작 이후 가장 먼저 열리는 메이저 대회라는 뜻이다. 매년 4월에 치러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달 밀린 9월에 치러지게 됐다. 출전 선수는 총 104명이고,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2라운드(36홀)가 종료되면 톱70이 3라운드 무빙데이로 진출한다.

104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는 12명이다. 미국으로 복귀한 박성현을 비롯해 박인비(32), 전인지(26), 김인경(32), 지은희(34), 양희영(32), 김세영(27), 이미향(27), 박희영(33), 신지은(28), 이미림(30), 최운정(30)이 명단에 포함됐다.

박성현은 10개월 만에 LPGA투어 무대를 밟는다.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다. 당시 그는 부상으로 기권했고, 어깨 근육 치료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금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었다.

박성현은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오랜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매우 크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좀 더 집중해서 플레이할 계획이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가 길어지고 힘든 상황이 지속돼 모두가 지쳐있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힘을 내서 함께 이겨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고진영(25)과 김효주(24)는 출전을 고사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다. 디펜딩 챔피언이 불참하는 것은 2004년 이후 16년 만이다. 2003년 우승자 파트리샤 무니에-르부(프랑스)는 출산 때문에 2004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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