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LCC, 추석특수 노린 임시노선·항공권 할인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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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9-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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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에 실적 악화 심각···이벤트로 고객 눈길 잡기

저비용 항공사(LCC)가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의 이동편의를 돕기 위해 임시 노선을 운항하고,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

8일 제주항공은 귀성객을 위해 오는 30일과 다음달 4일 부산-광주 노선 임시편을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임시편은 하루 왕복 2회 일정으로 총 4회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에서 지난 2001년 운항을 중단한 이후 20여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같은 날 에어부산은 8일부터 추석 연휴기간 역귀성하는 고객을 위해 할인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탑승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다. 할인 대상 노선은 김포-부산, 김포-울산 노선이다. 역귀성·역귀경에 해당하는 항공편에 대해서는 최대 93%까지 항공료를 절약할 수 있다.

올해 LCC가 추석 특수를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그만큼 고객 몰이에 나서고 싶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LCC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각각 1511억원과 89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보다 귀성·역귀성하는 고객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이벤트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고객의 눈길을 끌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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