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국민의힘, 軍 미필 많아 정치공세"…민주당이 2배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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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9-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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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병역대상자 148명 가운데 34명이 병역 미필…'수형'이 가장 많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 연일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공격은 국민의힘에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간주하겠다.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한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요"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리한 정치 공세를 하다보면 이렇게 '헛스윙'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의원들이 국민의힘에 많기 때문에 무리한 정치공세를 편다는 주장인데, 실제 병역 미필자는 국민의힘 보다 민주당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병무청에 공개된 '공직자등의 병역사항열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176명 가운데 여성 의원을 제외한 병역대상자는 모두 148명이다. 이 가운데 34명이 병역을 미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역대상자 가운데 23%의 의원들이 병역을 미필한 셈이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83명의 남성 의원 가운데 미필자는 12명(북한 출신 태영호 제외)이다. 14%에 해당한다. 민주당의 병역 미필자가 비율로 따지면 2배에 조금 못 미치게, 절대치로 따지면 약 3배가 더 많은 셈이다.

민주당의 미필 의원들이 많은 이유는 민주화 투쟁으로 인한 '수형' 때문이다. 고영인·김경협·김민석·김성주·김한정·박홍근·서동용·송갑석·송영길·신동근·신정훈·오기형·유기홍·윤영덕·윤호중·이규민·이동주·이원욱·이원택·이인영·이학영·정청래·정태호·최인호 의원 등 24명이 수형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국민의힘에선 박성민·최형두·하태경 의원이 수형을 이유로 병역을 치르지 않았다.

민주당 김병욱·김영배·김종민·서영석·소병철·위성곤·이광재·이상민·조오섭·허종식 의원 등 10명, 국민의힘 김웅·서범수·유상범·이종성·전봉민·정희용·조해진·추경호 등 8명은 질병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탈북한 의원 가운데 태영호 의원은 병적 기록이 없고, 지성호 의원은 탈북 면제를 받았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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