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무역흑자 규모 지속 확대...수출 1.6%↑·수입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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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프엉리 기자
입력 2020-09-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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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교역규모 정체 속...수입 줄고 수출 늘어나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올해 8월까지 무역흑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전체 교역 규모는 정체 중이지만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이 줄면서 흑자 폭이 확대된 것이다.

베트남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수출입 교역액은 4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액은 전월 대비 6.5% 증가한 265억 달러, 수입액은 4.1% 증가한 230억 달러를 기록하여 약 35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8월까지 총 수출입 교역액은 3363억2000만 달러였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은 1.6% 증가한 1741억1000만 달러, 수입액은 2.2% 감소한 162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8개월 만에 베트남은 약 120억 달러의 무역 흑자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지난달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 노트20 수출 물량이 늘어나 흑자 폭이 더욱 커졌다“고 풀이됐다.
 

1~8월 베트남 탑5 수출 품목 [사진=vnexpress사이트 캡처]

8월까지 총 수출액의 89.7%를 차지하는 수출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27개 품목이 있었다. 주요 수출품목을 살펴보면 휴대전화와 부품분야(315억 달러)는 전년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섬유의류는 11.6% 감소한 192억 달러, 기계설비-조립품은 31.9% 증가한 151억 달러, 전자제품과 부품은 24.8% 증가한 27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생산자재와 같은 주요 수입분야는 약 1520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으며 총 수입액의 93.5%를 차지했다. 소비재 수입액은 100억 달러 이상으로 9.2% 감소했다.

미국은 8개월만에 매출액이 467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한 베트남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이다. 다음은 270억 달러로 13% 증가한 중국이었으며 229억 달러로 4% 감소한 유럽연합(EU)은 순이었다.

 

베트남 하이퐁(Hai Phong)항구에서 수입물품 하역 활동 [사진=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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