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주재…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설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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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9-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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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추경 이번주 국회 제출 예정…집행속도 강조

  • 리얼미터 조사서 긍·부정 평가 동률 48.1%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정·청이 59년 만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확정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급 기준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언급한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를 주재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줄 것을 당부한다.

당·정·청은 전날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피해 계층에 대한 ‘맞춤형 긴급재난 지원 패키지’를 담은 7조원 중반 규모의 4차 추경 편성에 합의했다. 1년에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1961년 이후 59년 만이다. 1961년에는 4월, 6월, 8월, 10월 등 네 번의 추경을 편성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재정 부담을 고려해 추석 전 ‘선별 지급’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이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기존의 비상경제 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해야 한다”면서 “소비 진작과 내수 활력을 위한 대책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에 4차 추경안이 최대한 빨리 국회에 제출될 수 있도록 편성해 달라는 당부의 메시지와 함께 선별 지급에 대한 불가피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 1주차(8월 31일~9월 4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9%포인트(p)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1.4%p 오른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8%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7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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