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넘어 세계로"…철원군, 외국인 겨냥 체류형 관광상품 시범 운영

강원 철원군은 최근 외국인들의 철원 DMZ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해외 관광객 모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은 최근 외국인들의 철원 DMZ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해외 관광객 모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DMZ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인바운드 관광상품 시범 운영에 나선다. DMZ 안보관광에 자연·역사·숙박 콘텐츠를 결합해 해외 관광객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동시에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철원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철원 DMZ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인바운드 여행사 전용 관광상품 실증 시범운영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실제 외국인 관광객 유치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사업 성격이다. 관광 동선과 체류시간, 숙박 연계,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정식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주요 코스는 제2땅굴과 철원평화전망대, 노동당사, 소이산, 철원역사문화공원 등 철원의 대표 관광지 중심으로 구성됐다.
 
군은 단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DMZ 역사와 자연경관, 지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모델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숙박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거점센터인 모닝캄빌리지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체류를 유도한다.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철원지역 관광업계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펜션 운영자 서모(58) 씨는 “최근 DMZ와 한탄강을 보기 위해 외국인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면 숙박업소뿐 아니라 식당과 카페,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펜션 운영자 김모(61) 씨는 “철원은 자연경관과 안보관광 자원이 모두 있는 곳”이라며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되면 철원 관광의 경쟁력이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맞춤형 관광상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DMZ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한 철원만의 관광브랜드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시범운영은 철원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 철원 관광의 외연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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