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 소아암 환자에 머리카락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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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9-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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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4일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 기부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단체로 머리카락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특수 가발 제작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3일 어머나 운동본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강모씨 외 12명은 지난달 24일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후원을 받은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로, 항암치료로 인해 탈모가 심한 소아암 환자들에게 특수 가발을 제작해 주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어머나 운동 본부는 일반인들로부터 손상이 심하지 않은, 25㎝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어머나 운동본부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14일까지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어머나 운동에 동참해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총 13명이 참여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오현화 삼성디스플레이 프로(27)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아픈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했다”며 “다음 나눔을 위해 머리카락이 얼른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책울림 북콘서트, 머그 앤 허그 이벤트, 독서공간지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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