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중간회수펀드 운용 승인...“민간자금 벤처투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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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0-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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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연합)


한국벤처투자는 대형금융기관의 벤처투자시장 참여유도와 출자지분의 조속한 회수를 위해 ‘캡스톤3호 벤처투자조합’ 잔여 포트폴리오 전부를 신규로 결성되는 벤처펀드에 일괄 매각하는 안건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세컨더리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새로운 펀드를 결성 후, 타 펀드의 보유 자산 전부를 편입하여 운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펀드의 LP는 보유 자산의 매각으로 출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세컨더리 펀드는 과거에도 운용되고 있었으나 블라인드펀드 운용방식을 이용했다. 또한, 초기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의 존속 기간(7~8년)과 투자기업의 IPO까지 걸리는 기간(13년 이상) 간 미스매칭이 발생했다.

이에 벤처펀드 출자 민간자금이 펀드 청산 전 회수될 수 있는 중간회수 경로 확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국벤처투자는 LP지분 유동화 펀드 중 새로운 유형의 국내 도입을 시도해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일부 LP지분이나 특정 기업의 구주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세컨더리 펀드와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거래 유형을 개척한 것"이라며 "출자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유동성 관리를 중시하는 민간자금의 벤처투자시장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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