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빅3, 하반기 성장 키워드 '대규모 업데이트'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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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9-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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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V4' 이어 '피파모바일' 日 출격

  • 넷마블, BTS 스토리게임 출시 예정... 방탄소년단 흥행 반사이익 기대

  •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이달에 콘텐츠 업데이트... 연내 대만에 론칭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국내 게임 빅3가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간다. 이들의 핵심 성장 키워드는 주요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출시’와 ‘대규모 업데이트’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하반기에 모바일게임 ‘피파(FIFA) 모바일’과 ‘V4’로 일본 시장을 두드린다. 피파 모바일은 피파 공식 라이선스를 활용해 전 세계 36개 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만7000명 이상의 실제 선수들로 자신만의 팀을 꾸리고 조작하는 모바일 축구게임이다. 넥슨의 일본 법인은 오는 7일까지 현지에서 CBT(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7월 말, 피파 라이선스를 보유한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와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넥슨은 지난달 3일 일본 현지에서 V4를 정식 론칭했다. 이 게임은 넥슨이 지난해 11월 출시해 서비스하기 시작한 모바일게임으로,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했다. 정식 출시 후 넥슨의 모바일게임 매출 비중을 높인 효자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그래픽=임이슬 기자]

넥슨은 국내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게임들의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바람의나라: 연’에 승급, 신규 던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했고, 이달 중에 모바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세 번째 시즌 업데이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넷마블도 올해 하반기에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먼저 올해 3분기 중에 신작 모바일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스토리 게임으로, 넷마블의 자회사인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맡았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매한 신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1위에 오르고, 미국 최고 권위의 어워드인 ‘그래미상’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넷마블의 이번 신작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이외에도 4분기에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으로 유명한 마블코믹스 IP를 기반으로 한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모바일게임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중 리니지2M ‘월드 공성전’ 콘텐츠 업데이트로 매출 반등을 노린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에 리니지2M으로 341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2분기엔 1973억원으로 하향 국면에 접어들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리니지2M이 이번 업데이트로 넥슨 ‘바람의나라: 연’에 빼앗긴 매출 2위(구글 앱마켓 기준) 자리를 되찾을지도 관심사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대만에 리니지2M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만은 리니지M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국가로, 현재 리니지M은 대만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이승원 넷마블 각자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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