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셀프매장 축소판 '스마트선반' 출시…시장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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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9-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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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비 하나에 AI 비전, 무게 센서, 클라우드POS 기술 담아"

신세계아이앤씨가 자동결제 기능을 갖춘 셀프매장의 기술을 집약한 기기 '스마트선반'을 출시하며 무인판매솔루션 시장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 제품 구성과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선반을 공공장소, 편의점, 일반 사무실 등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제공]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선반은 네트워크 연결 및 전원 공급이 이뤄지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설치해 운영 가능하다"며 "일반 사무실이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 외에도 24시간 영업하는 매장을 주간에는 유인판매, 야간에는 무인판매를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선반은 지하철, 편의점 등에서 볼 수 있는 자판기 또는 상품 진열 선반의 외형에 인공지능(AI) 비전, 딥러닝, 무게센서 등 기술을 결합한 장비다. 이 장비는 소비자가 스마트선반의 문을 열고 상품을 꺼낸 뒤 문을 닫으면 판매를 자동 처리하도록 만들어졌다. 따로 상품 바코드를 읽고 결제를 거치는 과정이 없다.

다만 스마트선반을 통해 판매가 처리된 상품을 환불 처리하려면 사람이 상품의 상태를 확인할 사람의 개입이 필요하다. 별도의 솔루션 개발을 통해 자동 환불 처리 기능을 지원할 수는 있다.

스마트선반은 앞서 공개된 셀프매장의 축소판이다. 셀프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사 리테일 테크를 활용해 작년 '한국판 아마존고'로 소개한 무인판매솔루션 시스템이다. 셀프매장에 적용된 AI 비전 기술, 무게 센서, '클라우드POS' 등이 스마트선반에 동일하게 적용됐다.

사업자들은 스마트선반을 통해 음료, 신선식품, 캐릭터상품, 의류, 도서 등 일반 상품군을 판매하거나 의약품 등 특정 인원에게만 상품을 제공하는 '인가형 보관함'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POS 기술로 상품 구매자에게 다양한 결제수단, 멤버십, 통신사 할인, '1+1할인' 등 혜택을 지원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기존 셀프매장의 기술과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AI 스타트업 인터마인즈와 공동으로 스마트선반을 개발했다. 향후 셀프계산대(SCO), 스마트벤딩머신 등 매장에 즉시 도입 가능한 기술을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고 기존 셀프매장에 도입한 AI 비전, 딥러닝 등 관련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IT사업부 전무는 "스마트선반은 다양한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실제 유통매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개발과 동시에 국내 리테일테크 기술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며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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