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주간전망] "VN지수 900선 진입전 조정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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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8-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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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24~28일 VN지수, 전주대비 2.83% 상승

이번주(8월 31일~9월 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30일 ‘베트남증시 주간전망’을 통해 “이번 주 VN지수는 900선에 진입할 수 있지만 첫 몇 거래일에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24~28일)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주 대비 2.83% (24.2p) 상승한 878.98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2.61% (3.2p) 뛴 125.84로 마감했다.

호찌민과 하노이시장에서 평균 거래액은 각각 47.07%와 16.43% 증가한 6조8710억동(약 3511억원)과 9330억동(약 477억원)에 달했다.

다만 베트남증시가 상승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일주일 내내 HOSE와 HNX시장에서 각각 2조6740억동과 180억동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VN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 종목은 빈그룹(VIC), 페트로베트남가스(PLX)와 비나밀크(VNM) 등이었다. 

반면, 빈홈(VHM)과 수산개발 및 관광 투자 회사(DAT), 황안자라이 국제농업(HNG)은 하락폭을 키워 VN지수 상승을 제한한 종목들로 꼽혔다. 

 

지난주(24일~28일)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MB증권(MBSC)은 "VN지수가 10%로 4주 연속 상승해 8월에 성공적으로 마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유입된 현금 덕분에 VN주가지수가 200일 이동 평균선(MA200)을 넘어섰으며 7월의 정점을 성공적으로 돌파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상승 추세가 강화되고 현금 흐름이 블루칩(대형 우량주)으로 전환됐으며 시장은 이번 주에 지난 6월 정점(900p)을 향할 기회가 있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780~800 포인트 하단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VN지수는 현재 많은 종목들이 과매수 상태가 된 상황에서 강력한 저항 구간에 접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주 조정 가능성 있으며 VN지수가 860~868 사이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BIDV은행증권(BSC)은 역시 "지난 28일 거래액이 3개월 만에 최고를 거래하는 등 시장의 유동성은 다시 늘어나면서, 주가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심리가 시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주 역시 VN지수가 885~900구간으로의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수 있다. 다만 상승이 지나치게 가팔라질 경우 몇 거래일 동안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푸흥증권(PHSC)은 기술적 지표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VN지수는 여전히 회복 추세에 있으며 900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수가 저항선인 880포인트를 넘어 설만큼 수요가 강하지 않아 단기 정점 생성 경고 신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로써 31일에 지수가 하락할 경우 하락 반전 신호가 확인될 수 있으며 VN 지수는 850~860구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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