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최고 부자 전봉민…정태호 美부동산·홍성국 지재권 등 이색자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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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8-2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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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인 중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의원은 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최고 자산가는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으로 재산은 914억1400만원이다.

전 의원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진주택, 동수토건의 비상장주식 각 1만주와 5만8300주로 현재 가액은 858억7300만원에 달한다.

부동산은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58억원)와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분양권 등 73억원어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한무경(452억900만원)·백종헌(282억700만원) 통합당 의원이 뒤를 이으면서 통합당 소속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재산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한 의원은 서울 서초구의 77억원 상당 근린생활시설과 17억원 상당의 대구 아파트를 소유했다. 백 의원은 부산 금정구에 29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2억6700만원, 김은혜 통합당 의원은 210억3300만원, 이주환 통합당 의원은 117억3600만원, 강기윤 통합당 의원은 115억4500만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109억1800만원을 신고했다.


 

전봉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4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색자산을 가진 의원도 눈에 띄었다.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미국 IBM에 근무 중인 배우자 명의로 뉴욕 외곽에 단독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신고됐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배우자 소유 메릴랜드주 소재 연립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저서 '수축사회'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4552만원이라고 밝혔다.

주영 북한공사 출신의 태영호 의원도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에 대한 지적재산권 4000만원을 신고했다.

권영세 통합당 의원은 하피스트인 배우자 소유의 하프를 3대 신고했다.

호텔 회원권을 소유한 의원 있었다.

김은혜 통합당 의원의 배우자는 반얀트리클럽엔스파 호텔 회원권(1억9000만원)을, 민주당 이수진 의원의 배우자는 포시즌스호텔 회원권(9000만원)을 신고했다.

 

[사진=홍성국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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