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바비' 떠났는데…9호 '마이삭' 발생 조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27 21: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훑고 북상한 가운데, 28일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내륙지역을 중심으로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강원 영서 북부·충남 북부는 이날 아침까지, 전남·경상도는 정오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제주도는 29일 아침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27~28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경남·제주도 50∼100㎜,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전라도(남해안 제외)·경북·서해5도 10∼50㎜다. 28일 새벽부터 정오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저녁부터 다음날 낮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예보됐다.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하며 태풍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늦으면 이번 주말께 제18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상청의 예측이다. 실제로 해당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된다. 이동 경로나 세기, 한국에 미칠 영향 등은 태풍이 발생한 이후에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앞서 지난 21일 기상청은 '2020 가을철 전망'을 통해 오는 9∼11월 중 태풍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지나간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 창룡문 하늘.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