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왜 청진기 대신 피켓을 들었나 [아주경제 차트라이더]

우한재 기자입력 : 2020-08-27 11:10

[그래픽=우한재]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하며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했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 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전협은 이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는 의미에서 코로나19 진료마저도 자원봉사 형태로 가져가기로 했다. 그리고 파업과 함께 전문의 자격시험과 인턴 시험 등 거부 운동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27일에는 희망자에 한해서는 사직서를 제출하는 '제5차 젊은의사 단체행동'까지 벌일 계획이다

한편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게시물이 27일 오전 10시 기준 29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국시 접수를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패널티를 주장하는 게시물이 27일 오전 기준 29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자는 게시물을 통해 "시험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투쟁의 수단이 될 수 있는 집단은 거의 없다. 옳고 그름을 떠나 투쟁의 수단으로 포기한 응시의 기회가 어떠한 형태로든 추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 사람들은 더 없다"면서 "(의대생들은)그 자체로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이며, 그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런 그들에게 차후에 나 자신과 내 가족의 건강을 맡길 수밖에 없다"며 청원의 이유를 밝혔다.
우한재 기자  wh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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