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文 정부 집값 많이 오른 건 데이터로 나와…논쟁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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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08-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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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26일 "우리 정부 들어와서 부동산 값이 많이 오른 건 현실적으로 데이터가 나오는데 그것을 갖고 자꾸 논쟁하거나 싸울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강남에 중개업소 같은 곳 몇 군데만 샘플조사라던지 해보면 명확하게 나올 것이다. 최근에는 거래내역 신고가 충분히 되니까, 그런 부분은 긴 논쟁이 필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김부겸의 3가지 약속 '부동산 개혁 및 주거복지 공약'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부동산이라는 것은 새로 생산되는 것이 아니니 여기서 우리가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겠다는 각오가 없을 때는, 소위 끝이 없는 경쟁과 싸움으로 전락해버리면 우리 공동체 전체에 엄청난 암운을 드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자신이 공약한 '국민주거정책위원회'에 대해 "부동산 및 주거정책 컨트롤타워"라며 "이제는 국토교통부뿐만 아니라 정부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 지방행정 전체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 주거 문제는 금융지원 문제가 따르므로 금융위원회 혹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서 이해관계자들 모두를 총괄하는 정부의 대책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거리두기 3단계로 가면 사실상 모든 경제행위가 중단되니까 (지급을) 안 할 도리가 없다"면서 "일단 100%를 지급하되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국가 예산을 마구써도 되는거냐'하는 우려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고소득자,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분들에 대해선 분명히 연말 소득 정산이나 소득세를 낼 때 이를 환수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분명히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후보는 "가능한 한 방역이 제일 우선"이라며 "우선 역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니, 그 다음에 코로나19로 빚어진 경제적 어려움이 분명히 있으니 공적부조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부터 논쟁을 하는 것은 오히려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안 된다"며 "국민들의 생활상의 고비를 보면 제일 힘든 시기가 추석을 앞둔 9월쯤이 되지 않겠는가 한다. 그렇다면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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