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10'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46%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보미 기자
입력 2020-08-26 05: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빅10' 자산운용사의 2분기 순이익이 '동학 개미'가 이끄는 증시 호황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10대 자산운용사(운용자산 규모 순)의 지난 2분기 순이익 합계는 총 14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이익이 줄어든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이다. 이 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47.40% 늘었다.

이어 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미래에셋자산운용(69.17%)은 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이 회사는 2분기 74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1분기(521억원)까지 합치면 상반기에만 이미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33.66%), 한국투자신탁운용(25.95%), 한화자산운용(23.90%), KB자산운용(23.05%), NH아문디자산운용(15.68%)도 순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흥국자산운용(9.30%),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6.20%), 교보악사자산운용(1.29%)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폭락했던 증시가 '동학 개미'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뛰면서 국내 자산운용사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운용사 실적은 통상 증시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인다. 운용 보수가 펀드기준가에 따라 산정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주가가 오르면서 펀드순자산이 불어나면 운용보수도 따라 늘어나는 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