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새만금에 '우리 밀' 재배 본격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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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20-08-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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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1년 새만금 방조제 착공 후 29년 만에 농사

다음 달부터 새만금 간척지에 우리 밀 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3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북 부안군, 김제시, 군산시에 걸쳐 있는 새만금 농생명용지5공구에 대규모 우리 밀 재배 단지가 조성돼 다음 달부터 우리 밀 등 수입 대체 작물에 대한 파종을 시작한다.

농생명용지5공구는 면적 1513㏊(약 46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의 5배를 넘는 규모다.

최근 전북대 농대와 한국농수산대, 한경대 등은 이곳이 땅의 염분 농도와 유기질 함량이 우리 밀 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우리 밀 시험재배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파종이 가능해졌다는 게 농어촌공사 설명이다.

이번 우리 밀 재배로 지난 1991년 새만금 방조제(33.9㎞)가 착공된 이후 29년 만에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새만금은 전체 조성될 땅 면적 291㎢(2만9100㏊)의 약 30%에 달하는 9430㏊(약 2850만평)를 농지로 조성하는 작업 중"이라며 "농지는 다른 용도 땅에 비해 조성 속도가 빨라 2024년에 전체 농지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간척지[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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