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내년 2G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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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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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내년 6월에는 011과 017로 시작하는 2G 서비스가 국내에서 완전히 종료될 전망이다.

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도 2G 서비스 종료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내년 6월로 2G 주파수 사용기한이 끝나는 만큼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파수 기한이 종료되기 전 2G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 2G 서비스를 24년 만에 완전히 종료했다. 현재는 LG유플러스에서만 2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까지 내년 6월 이후 2G 서비스를 종료하면 011과 017로 시작되는 번호는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2G 가입자 수는 43만9467만명으로, 내년 6월 전까지 순차적으로 3G와 LTE, 5G 가입자로 전환해 010 번호를 받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도 2022년까지 통신만 전환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T,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2G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배경에는 2G 주파수 유지에 드는 비용이다. 노후화된 망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점점 늘어나는 반면 2G 가입자는 매년 줄어들고 있어서다.

2G 서비스 종료에도 011, 017 번호를 유지하고 싶은 고객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21일 01X 번호 사용자 400여명이 낸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과기정통부를 상대로 SK텔레콤의 (2G 서비스) 폐업 승인 취소에 관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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