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중국 암호화폐 채굴 시장 들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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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노경조 기자
입력 2020-08-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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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암호화폐 채굴 시장 들썩

최근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시장이 살아나면서 현지 그래픽카드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발단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카드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세대 그래픽카드(GPU)를 단종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다수의 중국 매체들은 엔비디아가 기존 지포스 20시리즈 중 지포스 RTX 2070 이상 제품군의 단종 수순에 들어갔지만, 메인스트림급인 지포스 RTX 2060 및 GTX 1660 제품군은 계속 생산 및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포스 1660~2060 제품군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인스트림급 제품인 만큼 섣불리 단종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 시장이 살아나면서 급증하는 채굴용 GPU 수요를 충당하려고 엔비디아가 공급을 멈추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MyDrivers)는 채굴 시장 수요 상승으로 인해 지포스 RTX 2060 및 GTX 1660 그래픽카드의 중국 현지 공장 출고 가격이 4~5달러(4700~5900원) 상승(4일 기준)했다고 밝혔다. 현지 소매 판매 가격도 적게는 5달러에서 최대 20달러(약 2만3700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제품 생산 공장을 둔 국내 한 그래픽카드 업체 관계자는 "아직은 중국 현지의 그래픽카드 생산과 공급에 큰 차질이 없는 편이지만, 실제 거래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미 지포스보다 채굴 효율이 좋은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 제품은 현지서 동이 났으며, 그 대체 수요로 지포스 그래픽카드 수요가 다시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블록체인 인재 양성 나선다

경기도는 ‘2020 블록체인 캠퍼스 인력양성 및 창업지원 교육’을 수강할 교육생을 17일부터 21일까지 일반과정, 전문가 과정 각 25명씩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블록체인 일반 ▲블록체인 전문가(블록체인 플랫폼 분석, DAPP개발, 모델링, 기초모델링, 모델링 심화) ▲코어코딩심화 ▲경영자(CEO) ▲혼합교육으로 이뤄진 총 5개 과정으로, 1일 8시간씩 운영된다.

교육대상자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IT 기업 재직자, 대학생·일반인 등으로, 자신의 수준에 따라 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수강하는 교육생에게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일반 과정은 선착순 모집하며, 전문가 과정은 입과테스트(또는 인터뷰) 결과에 따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 및 상세 교육과정 안내는 교육 접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투씨엠, NIPA '블록체인 PoC 지원사업' 기술지원 수행기관 참여

핀테크·O2O 전문기업 원투씨엠이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선정된 전주시의 블록체인 기술지원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에 선정돼 그간 추진해 온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효과음원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음향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역의 음향산업 및 음원 창작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투씨엠은 스마트폰에 찍는 도장 '에코스 스탬프'로 알려진 기업이다. 스마트폰 화면에 스탬프를 받으면 적립 서비스, 쿠폰에 대한 사용 처리, 모바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금융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 Saas'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미 연방우체국, 블록체인 기반 우편투표 특허 출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연방우체국(USPS)에 관련 예산 지원 중단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USPS이 출원한 우편투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특허가 공개됐다.

포브스는 최근 연방우체국이 우편투표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안전한 투표 시스템(Secure Voting System)'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특허는 신뢰할 수 있는 투표 시스템에 관한 내용으로 지난 2월 7일 등록됐다.

출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권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투표 조작을 방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유권자는 우편으로 컴퓨터 판독이 가능한 코드를 수령해 신원을 확인하고, 정확한 투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투표자 식별과 투표 내용을 분리해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투표의 익명성을 보장한다.

헤데라 해시그래프의 폴 매드슨 기술 수석은 "각 유권자의 표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거나 시간을 표시해 다른 곳에 기록할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이중투표, 조작 등의 위험을 덜고, 유권자에 신뢰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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