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상반기 실적에 코로나 '직격탄'…하반기 성장 전략은?

임민철 기자입력 : 2020-08-15 08:00
상반기 매출 한자릿수·영업익 두자릿수 감소…1분기보다 2분기 심각 하반기 클라우드·AI 등 신기술로 디지털전환…업종별 대외사업 추진
국내 IT서비스 기업 '빅3'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 3사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한자릿수,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감소했다. 상반기 중에서도 모든 기간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은 2분기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모두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사는 저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 클라우드 등 전략IT기술 신사업, 물류·금융권 등 대외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진=각사 로고 편집]

 
삼성SDS IT서비스 실적 하락, 물류BPO로 일부 상쇄…대외사업·물류서비스 확대
삼성SDS 측은 지난달 잠정실적을 공시하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업 지연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5조27억원, 영업이익은 36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2%, 19.5%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의 낙폭이 컸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7761억원, 영업이익은 24.0% 감소한 1967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은 사업분야별로 차이를 보인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5.9% 감소했으나 물류BPO 사업 매출이 항공 물류 증가, 대외사업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삼성SDS는 하반기 기업 IT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제조 지능화, 클라우드 전환·구축 등 IT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대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 분야에서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 물류 서비스 제공과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LG CNS 부진 속에 AI·클라우드·블록체인 매출 증가…하반기 해당시장 공략 주력
LG CNS는 코로나19의 영향을 피해 가진 못했지만 그 충격은 다른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에 비해 덜한 것으로 보인다.

LG CNS의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3587억원, 영업이익은 6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 8.3% 감소했다. 삼성SDS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한 7219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393억원이었다.

LG CNS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타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지연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LG CNS 측은 상반기 부진 속에서 일부 매출이 증가한 기술 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활로를 찾을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 사태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IT신기술 매출은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이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클라우드 디지털전환 성과에도 코로나 충격 심화…대형사업 발굴 의지
SK㈜ C&C도 IT시스템 운영 및 신규 디지털서비스 사업 발굴에 어려움을 겪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고, 2분기 타격이 두드러졌다.

SK㈜의 실적 공시 가운데 SK㈜ C&C의 별도기준 실적에 해당하는 '사업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8682억원, 영업이익은 11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5.1%, 41.7%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3% 감소한 4451억원, 영업이익은 72.5% 감소한 412억원이었다.

SK㈜ C&C는 "최근 FSK L&S 물류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고, 동영상 영어교육·게임사 클라우드 제공 등 디지털전환 사업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IT아웃소싱(ITO), 언택트 환경으로의 디지털 환경 전환 등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 손실 방어 노력을 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하반기 이후 실적 확대를 위해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기업 맞춤형 디지털혁신사업 확대, 제조·통신·유통·서비스·금융·의료 등 산업별 대형IT사업 발굴에 나선다. 지자체 연구용역,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전략수립 및 포털시스템 구축 등 2분기 착수한 프로젝트와 기존 대외 ITO 성과도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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