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 백전백승 전략은 '직주근접성’…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청약불패

한지연 기자입력 : 2020-08-13 08:00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이사하는 입지적 이유 1순위'는 직주근접

[사진=포레나 순천 투시도. 한화건설 제공]



부동산은 주변 관계가 모일수록 몸값이 높아진다. 특히 직장과 가까운 지역의 부동산은 워라벨(일과 일상의 균형)이 높아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이사 경험이 있는 세대를 대상으로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물어본 결과 '직주근접성'이 30.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설이나 설비 상향(42.6%)' 이유에 이은 2순위이지만, 입지적 관점으로는 1위에 해당한다.

이어 교통이 편리하고 편의·문화시설 등 생활 편의시설을 고려한 이유가 23.9%, 자녀 양육 및 교육환경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8%에 그쳤다. 이 밖에 이유로는 적합한 주택규모, 계약 만기, 결혼 등의 상황적인 이유를 꼽았다.

직주근접에 대한 높은 선호도는 분양 시장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화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에 선보인 '포레나 루원시티'는 최고 38.7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했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서부 일반산업단지와 부평국가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분양 당시 직주근접 단지로 이목을 끌었다.

지방에서도 상황은 같다. 같은해 7월 대림산업이 대구 서구 내당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두류역' 역시 평균 23.76대 1의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단지는 지역 내 대규모 산업단지인 성서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구제3산업단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풍부한 입지를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 하반기에도 출퇴근 편리한 산업단지 인근 새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21일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대에 '포레나 순천'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에 약 58만2,921㎡ 규모, 총 43개 기업체가 입주(2019년 12월 기준)한 순천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순천일반산업단지는 재생사업이 한창이며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대림산업은 8월 말 경상남도 밀양시 내이동 133번지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66~110㎡ 총 560가구 규모다. 단지 옆으로는 총 165㎡ 규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2023년 완공 예정)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이 곳에는 산업시설용지와 나노융합연구단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원 수색13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지하 5층~지상 19층, 21개 동, 전용면적 39~120㎡, 총 14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인 상암DMC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평택장당 일반산업단지, 평택송탄 일반산업단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k-방역포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