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난 2주간 일 평균 확진자 12.1명…이전 2주보다 7.8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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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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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주간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결과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최근 2주간 일 평균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1명으로, 이전 2주간(7.12.∼7.25.) 19.9명에 비해 7.8명 감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지난 2주간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에 대해 발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주간 방역망 내 관리비율은 목표치인 80%를 넘겼으며,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8.5%”라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개척교회와 식당, 카페 등을 통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 강화 대상국가(6개국)를 지정하는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한 결과, 최근 2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일 평균 21.4명으로, 그 직전 2주간(7.12.∼7.25.)의 31.4명에 비해 10명이 줄어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역강화 대상국가 입국자의 PCR(실시간 증폭검사) 음성 결과서 제출이 의무화된 지난달 13일 이후 일 평균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는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일 평균 해외유입 외국인 확진자는 21명이었으나, 13일부터 19일까지는 16명,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는 5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2.09%로 확인됐다. 2월과 3월의 신규 확진자가 4월까지 사망한 비율은 2.46%이지만, 5월과 6월의 신규 확진자가 7월까지 사망한 비율은 0.98%로 1.48%p 감소했다.

윤 반장은 “이는 환자 수 감소에 따라 중증·위중 환자에 대한 의료자원의 집중이 용이해졌고, 그간의 코로나19의 임상 치료경험이 축적되며 최선의 치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60대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9.50%에서 3.76%로 5.74%p 감소했는데, 고위험군인 고령 환자에 대해 효과적인 치료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 반장은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발생과 치료체계는 안정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으나, 최근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소규모 교회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공동식사나 소모임 등은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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