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노영민 등 참모 거취 결단할 듯…순차·부분 교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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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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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내 장고…수석급 참모진 6명 사표 수리 시점 관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0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의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한다.

후임자 검증 등 현실적인 상황 등을 감안하면 6명 일괄 사표 수리보다 인사 검증 절차가 끝난 자리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상징성이 큰 비서실장과 청와대 참모들에 대한 인사 추천과 검증을 담당하는 인사수석과 민정수석이 모두 공석인 상황은 청와대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노 실장과 수석비서관급에서 김조원 민정·강기정 정무·김외숙 인사·김거성 시민사회·윤도한 국민소통수석 5명은 지난 7일 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하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알렸다.

지난 주말 문 대통령은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통상업무를 수행하며 장고에 돌입했다.

국면 전환용 인사를 자제하고 한 번 기용하면 믿고 맡기는 문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상 신중한 결정을 위해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참모진의 일괄 사표 제출이라는 점에서 상황에 이번 인사의 무게감은 점점 더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보좌관(수보) 회의가 예정된 만큼 적어도 오전쯤 문 대통령의 결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 결과에 따라 청와대 내부 조직개편도 앞당겨져 문재인 정부 3기 출범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당초 내년 1월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3기를 출범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의 후임으론 박수현 전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민정수석의 후임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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