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외모만 '환불원정대'…이효리, 반찬 더 달란 말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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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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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케이 마담'으로 스크린 복귀하는 배우 엄정화[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배우 엄정화가 환불원정대를 언급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주인공 엄정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엄정화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부터 센 캐릭터까지 모두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드라마, 영화 등에서는 주로 그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이 담겼고 반대로 무대에서는 센 캐릭터나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최근 화제를 모았던 환불원정대도 언급됐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이효리가 욕심냈던 걸그룹 프로젝트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엄정화, 제시, 마마무 화사와 그룹을 결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달 31일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명은 깐깐한 매장에서도 쉽게 환불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센 언니들이라는 의미로 시청자들이 직접 지어줬다.

엄정화는 "환불원정대라고 불리지만 사실 만나 보니 센 아이들이 하나도 없더라. 겉모습만 세 보였다"라며 웃었다.

이들을 오래 지켜본 팬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팬들은 환불원정대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의 줄임말로 세 보이지만, 속은 여리다는 뜻의 유행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는 팬들의 재치에 웃음을 터트리며 "아이디어가 정말 좋다. 환불원정대라는 말도 팬들이 먼저 지어줬다고 한다. 뜻을 알고 보니 정말 웃기더라. '겉바속촉'이라는 말도 정말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은 환불원정대지만 환불을 받아 본 적이 없다. (이)효리에게 '환불받아봤어?' 물어보니 '난 안 하지'라더라. 자긴 반찬 더 달라는 소리도 못 한다면서"라며 "난 그 정도는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엄정화는 영화 '오케이 마담'으로 5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생애 첫 해외여행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가 납치되자 숨겨왔던 과거 기술과 내공으로 승객들을 구출하는 평범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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