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대회·전시회도 비대면…식품업계 온라인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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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8-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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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장기화 비대면 일상화

[사진=농심, 샘표, CJ제일제당]


식품업계가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가 오는 18일 온라인 대국으로 개최된다.

농심과 한국기원은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당초 중국 상해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결승 라운드를 온라인 대국으로 치르기로 이날 최종 결정했다.

농심은 사상 첫 신라면배 온라인 결승이 중국의 넷심(net心) 을 공략할 좋은 기회로 보고, 바둑 마케팅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입장이다.

이번 신라면배 결승 라운드는 한·중·일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오후 2시(한국시각)부터 진행된다.

첫 번째 대국은 한일전으로 한국의 마지막 주자 박정환 9단과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유타 9단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중국은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 미위팅, 셰얼하오 9단 등 4명이 생존해 있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는 사이버오로 대회서버를 통해 진행되며 바둑TV(한국), 천원TV(중국), 바둑장기채널(일본)에서 생중계된다. 대회의 투명한 진행을 위해 각국 선수들은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고 모든 대국실에는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농심은 신라면배를 전후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대회를 중계하는 중국 온라인 사이트와 TV 방송에 신라면과 백산수 광고를 집중하고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 내 농심 전용 사이트를 통해 바둑대회 및 신라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샘표는 ‘2020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수상작 전시를 다음 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한 추억’이라는 주제가 잘 드러난 작품 100개를 소개하는 기획전이다. 어린이 참가자 총 3만3000여 명 중 94%는 '우리 가족과 함께한 식사 시간'을 가장 맛있는 추억으로 뽑았다.

아이의 그림 속에 담긴 추억 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지는 오디오 도슨트 영상 형태로 진행된다. 전시 영상은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TV와 네이버 홈 스쿨잼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 맛있는 추억을 그리다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최종 우수작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들의 다양한 그림을 소개하는 ‘테마로 만나는 맛있는 추억’ 특별 전시가 매주 열릴 예정이다.

샘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100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상 9명, 우수상 90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에 선정된 그림은 샘표 양조간장 501 라벨에 인쇄돼 한정판 ‘맛있는 추억간장’으로 출시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빌딩 내 쿠킹스튜디오 ‘CJ더키친’에서 박준우 셰프와 함께하는 ‘햇반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쿠킹클래스에는 ‘홈쿡’과 푸드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거나 푸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참여해 큰 호응도를 보였다.

참가자 중 CJ더키친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사전 선정된 20명에게는 요리에 필요한 햇반 등 제품과 각종 식재료, 플레이팅을 위한 키친웨어 키트 등이 제공됐다.

CJ제일제당은 ‘온택트(Ontact)’ 문화 확산에 맞춰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쿠킹클래스와 캠페인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4월 요리 전문 유튜버와 함께한 고메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를 시작으로, 5월에는 밀키트 ‘쿡킷’ 랜선시식 캠페인, 더건강한 브랜드 제품과 행복한콩 두부볼을 활용한 동영상 쿠킹클래스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고메 돈가츠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선보이는 전문 셰프의 라이브 랜선 쿠킹클래스가 예정돼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뉴노멀 시대 새로운 형태의 쿠킹클래스가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고 유용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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