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10주 만에 소폭 반등…부정 평가도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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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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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전주 대비 2%p↑ 46.4%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7월 28일 청와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0주 만에 반등했다.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7월 5주차(27~31일)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6.4%(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21.7%)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전주 대비 2%포인트(p) 오른 수치다. 5월 3주차(62.3%) 이후 9주 연속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8%p 내린 49.4%(매우 잘못함 36.1%, 잘못하는 편 1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p 증가한 4.3%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p였다. 7월 2주차 조사(긍정 48.7% 부정 46.5%, 2.2%p 차이) 이후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의 흐름을 보이던 긍·부정 평가 격차가 3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수치다.

이번 상승세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수돗물 유충 사태 등 꾸준히 지속돼 온 정부 여당의 악재들이 일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대책 논란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행정 수도 이전 등과 같은 새로운 이슈들이 떠오르면서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8.3%였다. 미래통합당은 변동 없는 31.7%였다. 무당층은 7월 4주차와 그대로 15.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533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6명이 응답을 완료해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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