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펀드' 만든다...원금보장에 '3%+α' 수익률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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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8-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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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이르면 이달 발표…한국판 뉴딜 재원 조성 마련안

  • 은행 예금 대비 3배 높은 수준...사업 성공시 추가 수익도

정부가 3%대 수익률의 뉴딜펀드를 조성한다. 이는 한국판 뉴딜의 재원을 조달함과 동시에 은행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국민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다.

2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당정은 이달 중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출시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참여형 한국판 뉴딜 펀드를 마련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면서 유동 자금이 5세대 이동통신(5G)·자율자동차 및 친환경 분야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정은 디지털뉴딜·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사업의 재원이 될 사업별 펀드를 금융회사를 통해 판매해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수익률은 은행 금리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연 3% 안팎이 될 예정이다. 원금까지 보장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여기에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해당 펀드가 투자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세법개정안에 한국판 뉴딜 관련 공모 인프라펀드 투자자에 1억원 한도로 배당소득 분리과세(14% 원천징수) 혜택을 주는 안을 담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의 경우 3억원 한도로 5%대 저율과세를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아울러 펀드가 투자할 사업 발굴을 위해 정부 각 부처가 민관 합동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뉴딜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낸 기업에 입찰 시 가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민간투자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추진 체계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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