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콘서트 내달 드디어 개막 "공연 개최 가이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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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7-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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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에 내렸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완화하고 공연 개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미스터트롯' 콘서트도 다음 달 개막한다.

[사진= 쇼플레이 제공]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는 행정명령으로 개막을 연기했던 서울 콘서트를 다음 달 7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쇼플레이에 따르면 공연은 8월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5회씩 3주에 걸쳐(총 15회차) 진행된다.

송파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새로 마련한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대책을 추가 보완했다. 회차간 관객 동선이 겹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토·일요일 공연 시각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좌석 배치도 플로어석은 한 자리씩, 1층과 2층석은 두 자리씩 띄어 앉는 것으로 바꿨다. 좌석간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기존에 회차별 5200석을 사용했던 것보다 전체적인 관람객 수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쇼플레이는 "일부 좌석 배치와 공연 시간·기간 변경, 관람객 인원 축소 등으로 기존 예매는 부득이하게 일괄 취소된다"며 기존 예매자들에게는 선 예매 기회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플레이는 "관람객들에게 피해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불가항력적인 상황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지만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공연에 열망이 크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쇼플레이는 당초 이달 24일부터 3주간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원래는 4월에 서울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세 차례 미룬 끝에 좌석간 거리 두기를 적용해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송파구가 공연을 사흘 앞둔 지난 2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핸드볼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려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주최측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며 구와 마찰을 빚었으나, 구가 31일 집합금지 명령을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명령으로 완화하며 콘서트를 재개할 길이 열렸다. 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공연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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