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익 1043억원 ‘흑자 전환’…코로나에도 ‘선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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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7-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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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는 30일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59% 줄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유가 하락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가 매출감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 선제적 대처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수익을 올려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지주 CI]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설비를 적극 활용해서 가격이 저렴한 초중질 원유 투입 비중을 경쟁사 대비 5∼6배 높이며 원가 절감에 나선 결과다.
수익성 높은 경유 생산 비중은 높이고, 항공유 생산을 최소화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3조9255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0.1%, 6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지난 분기대비 적자 폭을 줄였고,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조선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에도 불구, 지난분기 대비 하락한 환율로 인해 흑자 폭이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침체 와중에 전 계열사가 경영 전략 수정과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영환경 변화에 먼저 대응해서 견고한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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