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경기 회복세···중국·EU 호조·미국은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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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7-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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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코로나19 재확산 여부 등 변수 상존"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크게 위축됐으나 최근 다소 완화되는 듯 보입니다. 다만 회복세는 각 국가마다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요국 경제 동향을 소개하면서 코로나19 회복세에 대해서 상세히 평가했습니다. 한은은 우선 미국에 대해 일부 실물지표와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최근 서부·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재확산되면서 경제활동이 다소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본도 유사하게 평가했습니다. 일본은 5월 말 긴급사태 선포를 해제했으나 여전히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6월 일본의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여전히 기준치인 50을 하회해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에 대해서도 5월 이후 경제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됐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로지역에 대해선 이동제한 조치의 점진적 완화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대응으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지역 전(全)산업 PMI가 기준치인 50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중국도 회복세가 빠른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플러스 수치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세안 5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도 코로나19 확산세 진정, 봉쇄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생산과 수출도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각 국가에서 경제활동의 점진적 재개와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에 힘입어 실물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각 국가마다 코로나19의 확산세 등 상황이 달라 회복세는 각기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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