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대면 시대, 인터넷 품질관리도 AI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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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7-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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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인터넷 서비스 품질관리 '닥터코어 IP' 솔루션 도입

  • 12월 전국 KT 기가인터넷에 적용...감시조치 업무 자동화

KT 임직원들이 닥터코어 IP를 활용해 부산∙경남 지역의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터넷 서비스 품질 저하 원인과 장애를 사전에 탐지하는 닥터코어(Dr.Core IP)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솔루션은 부산·경남, 충청지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에 시범 적용됐다.

KT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온라인 수업과 같은 비대면 환경이 확산하며 고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닥터코어 IP 솔루션을 개발했다.

닥터코어 IP의 AI는 KT 인터넷 망에 구축된 수십만대의 장비에서 발생되는 데이터와 디도스(DDoS) 공격과 같은 다양한 요인을 AI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정상적인 데이터 값과 비교한다. 솔루션은 인터넷 품질 문제를 일으킨 원인을 이용자가 신고하기 전에 먼저 찾아낼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인터넷 망에서 장애나 속도 저하와 같은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네트워크 장비 전체의 방대한 기록(로그)을 KT 엔지니어가 면밀하게 분석해야 했다. 닥터코어 IP를 이용하면 품질문제를 수 분 이내에 탐지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인터넷 품질 개선을 위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 인터넷, IPTV와 같이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의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닥터코어 IP는 올해 12월 이후부터 전국 KT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이 솔루션을 기존 KT의 네트워크 지능화 시스템과도 연계해 전체 네트워크 구간에 대해 감시부터 분석, 조치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KT는 기업용 서비스를 AI로 관리하는 닥터로렌(Dr. Lauren)을 2018년 12월 개발한 바 있다. 닥터로렌이 장애 발생 원인과 위치를 쉽게 알려줬다면, 닥터 코어 IP는 이상 탐지 기술을 이용해 망 품질 관리까지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KT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AI 기술을 상용 인터넷 망에 적용해 고객이 체감하는 인터넷 및 IPTV 서비스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며 "더불어 기존의 네트워크 감시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지정용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고객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인터넷 망 품질 감시 체계를 도입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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