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노팜, 브라질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4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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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7-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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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사진=타스연합뉴스]


중국 국유 제약기업인 중국의약집단(中國醫藥集團·시노팜)이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시노팜과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 정부는 코로나19 4상 임상시험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향후 2주 내 당국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르헤 까야도 파라나 테크놀로지연구소(Tecpar) 소장은 조만간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에 4상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브라질은 각국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 지역으로 떠올랐다. 현재 브라질 누적 확진자는 255만명, 누적 사망자는 9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만 7만명이 넘는다. 중국 제약사 시노백바이오테크도 이미 브라질서 임상 3차 시험을 진행 중이다.

시노팜은 우한생물제품연구소,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와 공동으로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내에서 1, 2상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왔던 시노팜은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진정세로 확진자 수가 현저히 줄면서 예전처럼 많은 임상시험 환자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노팜은 3상 임상 장소를 외국에서 물색해,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만5000명을 상대로 3상 임상에 돌입한 상황이다. 류징전(劉敬楨) 시노팜 회장은 앞서 22일 중국 국영CCTV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연말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중국 시노백, 중국 시노팜,  등이 임상 3상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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