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토론회] 지역대학 살리기 방안...이낙연 “의대, 지역인재선발 의무화” 김부겸 “지역인재 의무채용” 박주민 “전국 10개 거점대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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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29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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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각각 ‘지역대학 살리기 방안’과 관련해 엇갈린 해법을 제시했다.

29일 대구 MBC에서 진행된 ‘민주당 당대표 후보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는 “의대·약대·한의대 지역인재선발을 의무화해서 그 지역 출신이 그 지역 대학을 나오도록 길을 넓히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때 지역인재선발의무화 법안을 냈지만,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무산됐다”며 “조승래 의원이 다시 냈다.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인공지능 관련된 교육을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에 안배하는 교육 강화 제도가 있다”며 “지금보다 지역격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인재 30%를 의무채용 하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도록 교육부가 투자나 연구비 배정을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외향적 수치만으로 지원을 하니 서울 대학이 연구비를 독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결국은 지방대학에 과감한 교육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전국 거점 대학 10곳을 집중 투자해서 서울대 수준으로 높이자”며 “묶어서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에 속한 학생은 높은 수준의 교육과 동일한 수준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며 “인구 분산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29일 첫 TV 토론회를 가졌다. [사진=대구MBC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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