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에디슨 러셀'의 KBO 데뷔전···키움, 두산에 6-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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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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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기록

만루 기회에서 2타점 적시타 날리는 키움 러셀. [사진=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에디슨 러셀’이 화려한 한국프로야구(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서 3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러셀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키움은 6-2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위를 기록했다.

이날 러셀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하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9회 만루 상황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승부의 추를 더 기울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러셀은 “오늘 팀이 승리했고 나도 내가 기대한 만큼의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앞 타자인 김하성을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상황이라 고의사구로 거른 것에 대해서는 “자존심 상하지 않았다”며 “고의사구가 만든 만루 상황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만 생각했다. 자신 있게 타격했다”고 말했다.

4회 말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2루 뒤에서 잡아 송구해 내야 안타를 내준 장면을 연출한 러셀은 “정수빈이 발이 빠르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공을 잡을 순간 데이터를 잠깐 잊었다”면서도 “오늘 경기에서 공을 외야로 빠뜨리는 일은 없었다. 키움 내야진은 무척 탄탄하다. 나도 팀의 수비력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러셀은 시카고 컵스 시절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히며 그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 2019시즌 종료 뒤 방출됐고 러셀은 KBO 키움행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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