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방탄유리급 강도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공개...갤노트20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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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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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닝이 최신 유리 기술의 정수를 담은 신제품을 공개했다.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강도를 자랑하는 코닝 글라스는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끄덕이 없을 정도다.

한국코닝은 28일 온라인으로 신제품 론칭 영상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열고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Victus)' 품질 검증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김점식 코닝고릴라글라스코리아 사장이 28일 실시한 신제품 론칭 영상 미디어 브리핑에서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김점식 코닝고릴라글라스코리아 사장은 "신제품은 전작과 비교해 낙하 성능을 25%, 스크래치 내구성을 두배 끌어올렸다"며 "삼성 모바일기기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릴라 글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커버 유리다. 현재까지 삼성전자 등 45개 브랜드가 고릴라 글라스를 채택했다.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는 이날 공개한 영상에 2m 높이에서 실시한 낙하실험과 강도 측정, 스크래치 테스트 등에서 경쟁사 제품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쟁 제품인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유리는 1m 높이에서 각각 파손됐다.

코닝이 이처럼 강도를 높이는데 주력한 것은 내구성이 강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코닝이 미국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사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분의 1이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고 응답했다.

김 사장은 "스마트폰의 긁힘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는 2m 높이 낙하 실험을 통과하고 기존보다 두배 강한 스크래치 내구성을 확보한 혁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가공 수율을 높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모델은 물론 중저가·보급형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초박막 커버글라스(UTG) 개발 소식도 전했다.

김 사장은 "코닝은 벤더블 글라스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준비중이고,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폴더블 스마트폰이 커버윈도우로 플라스틱 필름으로 사용하는데, 여러 측면에서 글라스 소재가 주목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김 사장은 "고객사의 플랫폼에 맞춘 커버유리를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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