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이익 3109억원…'비이자‘ 선전으로 감소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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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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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금융 제공 ]

BNK금융그룹의 올 상반기 실적이 다소 위축됐다. 기준금리가 0.5%까지 떨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줄어든 여파다. 그러나 비이자이익이 선전하며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BNK금융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31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2분기 순이익(1732억원)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하며, 분위기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조 741억원에 그쳤다.

반면,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4% 급증한 1966억원을 시현했다. 이에 대해 BNK금융 측은 “계열사들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수수료 호조와 주식·채권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상각비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82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255억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781억원과 10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BNK캐피탈과 BNK투자증권은 448억원과 225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그룹의 비이자 부문 육성과 확대전략으로 코로나 19 영향 및 시장금리 하락에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향후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확립해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ESG 경영 관련 내용을 집중 논의했다. 앞서 ESG 관련 국제적 표준기구 가입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이사회 산하에 ESG 관련 협의체를 신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투자와 연계해 지속가능금융의 관점에서 ESG 경영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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