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필수 아미노산 '류신' 친환경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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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7-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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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유일 9대 아미노산 친환경 생산…"바이오 퍼스트 무버 될 것"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필수 아미노산의 친환경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류신(leucine)'을 친환경 공법으로 양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연내 생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류신은 CJ제일제당이 친환경 발효 공법으로 생산하는 9번째 필수 아미노산이 된다.

현재 글로벌 아미노산 생산기업 중 5종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하는 곳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동물의 생육 증진이나 면역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전체 21종의 아미노산 중 11종은 사료 등을 통해 체내 합성이 이뤄진다.

그러나 라이신(lysine), 메치오닌(methionine) 등 나머지 10종의 필수 아미노산은 동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며, 부족 시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별도로 섭취해야만 한다.

필수 아미노산은 라이신과 메치오닌을 비롯해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알지닌, 히스티딘, 이소류신, 류신, 페닐알라닌이다.

사람이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비타민을 영양제나 과일 등으로 보충하는 것처럼, 동물도 필수 아미노산을 사료첨가제의 형태로 흡수해야 한다.

결국 사료→가축→먹거리→사람으로 이어지는 순환고리를 고려한다면 필수아미노산의 친환경 공법 생산은 매우 중요하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미생물인 코리네균과 곡물 원재료를 활용한 발효공법으로 아미노산을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 발효 공법은 아미노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나 폐가스의 발생을 크게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원재료인 곡물을 재생산하는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그린 바이오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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