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돼..."코로나19 부실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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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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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량살상·반인도적 행위 책임 물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대량살상과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사진=EPA·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50여 개 보건 단체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부실하게 대응했다며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에 그를 고발했다. 100만명 이상의 보건 분야 근로자들을 회원으로 둔 브라질 보건노조 네트워크가 이번 고발을 주도했다. 또 외국의 보건단체들도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브라질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심각하고 치명적인 실패의 책임이 상당 부분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인 ICC에 고발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3월 브라질과 세계 각국 인권단체들은 원주민 인권 침해를 이유로 그를 ICC에 고발한 바 있다. ICC는 집단살해죄,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개인을 형사처벌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초의 상설 전쟁범죄재판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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