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박원순 의혹' 파헤친다...28~29일 서울시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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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7-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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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점검단' 총괄팀장 주축

  • 법률·상담·노무 관련 전문가도 참여...이틀간 점검 실시

  • 서울시 성폭력 재발방지대책·2차 피해 현황 점검할 듯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열린 20∼30대 여성들과의 '성 평등 조직문화 논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 최근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성 평등 문화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의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가 오는 28~29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서울시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여가부는 그동안 서울시에서 발생한 성희롱,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수립과 이행조치의 실행 여부를 살펴본다. 사건이 발생한 경우 조직 내 2차 피해가 발생했는지, 이에 대한 조치사항은 어땠는지, 폭력예방교육 내용 및 참여방식 등이 제대로 실시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여가부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점검단' 점검총괄팀장을 단장으로 법률, 상담, 노무 전문가도 함께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이번 점검으로 기존 제도가 작동하지 않은 원인과 2차 피해 현황, 조치 결과 등을 확인해 서울시의 여성폭력 방지조치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직장으로 복귀해 일할 수 있도록 성 평등한 조직문화 조성과 관련 제도의 보완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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