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누적 확진자 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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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7-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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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주만에 누적 확진자 수 2배로 급증

최대 감염국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약 3억3000만명의 1.2%에 달하는 숫자다.

23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0만785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4만3846명에 달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최근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미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 21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98일이 걸렸다. 이후 20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43일, 300만명은 27일, 400만명으로 불어나는 데는 16일 걸렸다. 불과 6주만에 누적 확진자 수가 2배로 급증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는 매시간 평균 26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발병율을 보인다"고 전했다.

누적 환자가 10만명이 넘는 주만 11곳에 달한다. 캘리포니아·뉴욕주가 40만명을 넘어서며 가장 선두에 서있다. 그 뒤로 플로리다·텍사스·뉴저지·일리노이·조지아·애리조나·매사추세츠·펠실베니아·노스캐롤라이나·루이지애나주 등 9곳이 10만명을 넘겼다.

코로나19로 중증을 앓는 사람 수를 보여주는 입원 환자 수도 미국의 코로나19 정점 때인 4월 수준에 근접했다. CNN은 '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를 인용, 22일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5만960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최대치였던 4월 중순보다 약 300명 적은 숫자다.

사망자 수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사망자도 21일 1000명을 넘긴 데 이어 22일에는 1100명을 넘었다. 미국에서 하루에 1100명이 넘는 사람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은 약 5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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