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양부남 검사장 사의… 다음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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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0-07-2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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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검찰 간부 승진·전보 발령을 위한 인사검증에 들어간 가운데 고검장 두 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23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김영대(57·연수원 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다.

김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진실을 밝힐 수는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방안에 대해 조언 등이 포함된 사직 인사 글을 올렸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사법연수원 27∼30기를 상대로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았다. 다음주께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다음달 초에는 차장·부장검사급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법연수원 27∼28기가 주로 검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보인다. 고검장 두 명이 사표를 내면서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여덟 자리로 늘었다.

이번 인사에서는 형사·공판부 출신의 약진이 예상된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형사·공판부에 묵묵히 일해온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 검사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왼쪽부터 김영대 서울고검장, 양부남 부산고검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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