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미분양 54개월 만에 최저치…관리지역 선정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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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0-07-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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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된 집값 상승, 비수도권으로 뻗은 '풍선효과' 영향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사진=롯데건설 제공]


전국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2015년 11월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은 줄어들고, 미분양 감소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는 청약 마감을 이어간 영향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은 3만3894가구로, 4월(3만6629가구)과 비교해 2735가구 줄었다. 올 1월(4만3268가구) 적체된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5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월 3016가구로 4월(3783가구)과 비교해 20.3%의 감소율을 보였다. 지방은 5월 3만878가구로 4월(3만2846가구)보다 6%가 줄었다.

미분양 물량이 줄면서 미분양관리지역도 감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6월 발표한 제46차 미분양관리지역에는 수도권 1곳, 지방 16곳 등 총 17곳이 선정됐다. 5월 31곳에서 14곳 감소했다. 2016년 9월 이후 미분양관리지역 숫자가 가장 적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줄어든 데에 수요자들을 유인할 만한 지역별 호재 영향이 크다"며 "넘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집값 상승세, 비수도권으로 뻗은 풍선효과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하반기 미분양 감소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원에서는 롯데건설이 7월 속초시 동명동 436-1번지 일원에 짓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가구로 공급되는 속초의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다.

동해 바다와 청초호, 영랑호, 설악산 등의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중앙초, 속초해랑중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속초고, 속초여고 등 교육시설과 가깝다.

인천에서는 동원개발이 7월 영종국제도시 A31블록에 짓는 '영종국제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79~84㎡, 총 41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영종대로를 비롯해 영종IC, 신불IC, 금산IC, 인천대교, 영종대교, 공항철도 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울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7월 남구 야음동 487-8번지 일원에 '더샵 번영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총 632가구 규모다. 이중 31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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