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1타' 전한길, 8년지기 공단기 떠나 메가스터디行...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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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7-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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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1타' 전한길 강사가 공단기를 떠나 메가스터디로 이적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1타인 전 강사를 믿고 공단기로 몰려든 학생들은 개강을 앞두고 강의 중단 소식을 접해 혼란에 빠졌다. 

전한길 강사는 20일 저녁 '전한길 카페'를 통해 공단기(공무원단기)를 떠나 메가스터디 공무원으로 이적한다고 공지했다.

전한길은 "오늘부로 공단기를 떠나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를 이어나가게 됐다"며 "지난 2012년부터 8년 동안 함께 해준 공단기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9급·소방·경찰 수험생들에게는 2021년 시험을 위한 7월 개강에 임박해서 그리고 제 2차 경찰시험과 7급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9월 시험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급하게 알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교육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책임으로써 공단기에서 전한길 교재와 강의서비스 마무리를 끝까지 잘 해주리라 믿고 별도의 안내 공지가 있을 것"이라고 공단기에 책임을 넘겼다.

일각에서는 전 강사와 공단기의 불화설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공단기는 홈페이지 전면에 또 다른 스타강사 문씨의 강의를 내세우고 "왜 8개월 전부터 공단기 한국사 1위가 바뀌었을까요?"라고 홍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들 사이에서는 우회적으로 전 강사를 비판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한길 강사는 2018년 치러진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출제된 '한국사' 문제를 두고 "지X같은 문제"라고 쓴소리를 퍼부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당시 전 강사는 공무원 시험 난이도를 지적하며 "대학교수도 풀 수 없는 문제. 시험이라는 건 공부를 열심히 하고 똑똑한 학생을 합격시키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떨어뜨리는 건데, 이 문제는 공부해도 맞힐 수 없는 문제다. 변별력이 꽝"이라고 비판해 수험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진=공단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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