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혼다, 스쿠터 'SH모드' 신규모델 발표

[혼다 베트남이 스쿠터 'SH모드'의 신규모델을 발표했다. =16일, 하노이]

혼다 베트남(HVN)은 16일, 스쿠터 'SH모드'(배기량 125cc) 신규모델을 발표했다. 판매목표는 연간 20만대. 고급 스쿠터 'SH 시리즈'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신규모델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구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7년 만에 쇄신한 신 SH모드를 이달 26일, 베트남 전역에서 출시한다. 판매가격은 5389만동(2320달러, 약 25만엔)~5899만동.

HVN 관계자에 의하면, 하이엔드 모델인 'SH125i/150i'(판매가격 7099만동부터) 구매에는 부담을 느끼지만, 보다 소형 차체에 스타일리쉬한 모델을 선호하는 소비층의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엔드 SH의 연간판매대수는 약 15만대.

HVN의 츠루조노 케이스케(鶴薗圭介) 사장은 "SH시리즈는 본래 이태리에서 수입한 모델이었으나,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아 현지 생산화 했다"고 말했다. SH는 북부 빈푹성 공장에서, SH모드는 빈푹과 하남성에서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보다 차체가 큰 스쿠터 'PCV125/150'도 SH모드와 같은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으나, "베트남은 좁은 도로가 많고, 보다 운행하기 편한 모델이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담당자). 현지 수요에 맞춰 신상품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H모드의 신규 모델에 시승하는 HVN의 츠루조노 사장 -16일, 하노이]

■ 코로나 이후, 시장회복에 기대
베트남이륜차협회(VAMM)에 의하면, 올 상반기 이륜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약 125만대였다. 시장에서 1위인 혼다도 신종 코로나 사태로 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를 기록했다.

츠루조노 사장은 "코로나 사태를 조기에 수습한 베트남의 시장회복이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4월의 사회격리정책의 영향으로 HVN의 이륜차 판매대수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41만 7140대였으나, 6월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17만 4755대로 감소폭이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