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박원순 시장 영결식·고소인 기자회견·관노 논란·몽골 흑사병·코로나19·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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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7-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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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시장의 영정과 아들 주신씨(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영결식이 열리는 서울시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시장 영결식 엄수...오후에는 고소인 기자회견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이 13일 오전 엄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온라인 영결식 조회 수는 1만2600회였다.

유족과 시·도지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약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시청사 8층 다목적홀 현장에 모여 영결식에 참석했다.

영결식이 끝난 뒤 박 시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 행렬은 서울 추모공원으로 떠났다.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화장한 후 유골을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전직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A씨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성폭력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형법상 강제추행 죄명을 적시해 7월 8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다음날 오전 2시 30분까지 고소인에 대한 1차 진술 조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9일 오후부터 가해자가 실종됐다는 기사가 나갔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오늘 오전 피해자에 대해 온·오프라인 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 행위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이순신 장군?’ 네티즌 글 화제

12일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박원순 시장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한 네티즌 글에 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글쓴이는 “난중일기에서 ‘관노와 수차례 잠자리에 들었다’는 구절 때문에 이순신이 존경받지 말아야 할 인물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본인 SNS를 통해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니다. 박원순은 이순신이 아니다. 피해 여성은 관노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글쓴이는 13일 “많은 분들이 관노라는 단어에만 민감해하시는데 박원순 시장과 관노란 취지 절대 아니다. 제 글은 지금의 잣대로 가장 수치스러운 부분을 그 사람의 공적을 허는 데 사용하지 말자는 취지”라며 해명했다.

◆최저임금위원회, 내년도 최저임금 구간 8620~9110원 제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8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구간으로 8620~9110원을 제시했다. 인상률은 0.3~6.1%다.


이날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시한으로 제시한 날이지만, 노사 양측이 입장 차이를 못 좁히자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으로 해당 금액을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하면 노사 양측은 그 범위 내에서 수정안을 내야 한다.

앞서, 지난 9일 노동계와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한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9.8% 인상)과 8500원(1.0% 삭감)을 제출한 바 있다.

◆몽골서 ‘마멋’ 먹은 흑사병 의심환자 사망

몽골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감염 의심 환자가 사망했다.

13일 중국 매체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몽골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흑사병으로 의심되는 15세 소년이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중국, 몽골 등에서 발생한 흑사병 환자의 주요 감염 원인으로 지목받는 ‘마멋’을 사냥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일 몽골 호브드지역에서 불법 사냥한 마멋을 먹은 형제가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한 6일 바잉을기 지역에서는 개가 물고 온 마멋과 접촉한 15세 환자가 흑사병 의심 사례로 보고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3479명으로 전날 대비 62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19명, 해외유입 환자는 43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10명, 경기 3명, 광주 6명 등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26명 늘어 총 1만2204명이며 사망자는 변동 없이 총 289명이다.

◆14일 날씨, 아침까지 전국 비, 최고 기온 20~24도

오늘은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충청남부는 오전까지, 강원영동과 남부내륙, 경북동해안에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0~24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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