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0일 전년比 수출 1.7%↓…반도체 수출은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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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7-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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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평균 수출도 1.7%↓…석유제품 -42.2%, 선박 307%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경기는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감소세는 다소 둔화됐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33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2억3000만 달러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다. 이에 일평균 수출액도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42.2%), 자동차부품(-34.0%), 무선통신기기(-9.7%) 등 수출이 부진했다. 반면 선박(307%), 반도체(7.7%), 승용차(7.3%) 등은 증가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중동(-32.0%), 일본(-20.8%), 홍콩(-6.9%) 등은 많이 감소했지만, 중국(9.4%), 미국(7.3%)과 베트남(4.1%) 등은 늘었다.

이 기간 수출금액은 10.9% 감소해 지난달에 이어 넉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금액은 14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줄었다. 감소 금액은 14억2000만 달러다.

수입이 감소된 품목은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이다. 반면 반도체 제조용 장비(85.1%), 무선통신기기(29.9%), 반도체(6.9%) 등은 수입금액이 많이 늘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중동(-18.5%), 미국(-12.9%), 유럽연합(EU·-11.9%), 중국(-1.3%) 등은 감소했고, 대만(22.4%)과 베트남(0.7%) 등은 증가했다.

이달 10일간 무역수지는 8억4000만 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5월과 지난달에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며 각각 4억5000만 달러와 36억7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컨테이너 가득 쌓여있는 신선대부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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